○ 산행일시 : '10.07.31(토), 날씨(맑음)
○ 산행자료 : 부산일보 산&산 265
○ 산행구간 : 5시간 25분 소요(09:50~15:15)
▷ 09:50 팬션 입구~에델바이스 팬션 뒤(들머리)~10:43 641m봉~11:31 옹강산(832m)~11:54 전망바위~
12:07 삼계리재(←심원사 →삼계리)~12:44 769m봉~13:01 서담골봉(837m)~13:21 수리덤계곡~
13:55 합수지점~14:48 사방댐~14:59 삼계농원~15:13 팬션 입구
○ 산행일지
▷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아침부터 창밖에서 밀려오는 열기가 장난이 아니다. 열대야는 며칠째 계속 이어지고
어디 계곡산행 갈만한데 없나? 길 막히지 않게 가까운 곳으로..생각하다 문복산 아래 수리덤계곡을 떠올렸다.
08:40 집을 나서 울주IC로 나와 운문령을 넘어 삼계리 팬션지구에 도착하니 69번 도로 한켠으론 주차된 차량
이 빼곡하여 이리 저리 찾다 겨우 한곳에 주차를 하고 산행준비를 하는데 마침 울타리 산악회 신회장님께서
반갑게 수인사를 하신다. 오늘 산행지가 학심이계곡 이라는데 회장님은 운문령에서 회원분들을 올려보내시곤
수리덤계곡 쪽에서 동행 몇분과 천렵을 하신단다. 막걸리 한잔 하고 가라는 말을 뒤로 하고 에델바이스 팬션을
지나 주말농장 가는길로 50여미터 들어서다 왼쪽 산길로 파고 든다. 도로변 옆 계곡엔 인산인해라 불러도 좋을
만큼 피서객들로 넘실 댄다. 그야말로 계곡물에 사람들로 말아 놓은 듯(?) 하다.
(69번 도로 팬션 입구로 들어 가면..)
(에델바이스팬션 지나 주말농장 임도를 50여미터 들어 가면 왼쪽으로 들머리가 잇다.)
▷ 능선에 오르기 까지 가파르게 치고 오른다. 641봉에 닿기 전 바위전망대에서 돌아 보니 들머리쪽 계곡 주변과
저 뒤로 천문사 뒷산인 쌍봉 능선과 우측으로 지룡산 가지 조망된다. 가다가 바위 위에선 다람쥐도 구경하고...
641봉 이라 적힌 돌탑을 지나 옹강산 까지 오르는데 50여분이 걸렸다. 숲속 그늘길 이지만 찌는듯한 무더위로
오름길이 만만 찮다. 정상에는 돌탑 옆에 정상석(831.8m)이 있고 그 뒤로 이정표가 서 있다. 문복산 방향으로
가려면 산내면 이정표를 따라 10여분 가다 만나는 갈림길에서 우측(좌측은 심원사 저수지 방향)으로 내려서야
하고 잠시 후 바위지대를 만난다. 쏟아질듯 가파르게 10여분 내려 가면 삼계리재에 도착한다.
(641봉 오르다 내려다 본 들머리쪽 팬션단지)
(바위전망대에서 남쪽방향의 삼계리 마을과 제일 뒤로 상운산..쌀바위가 보인다.)
(641봉) (옹강산 - 832m)
(바위전망대 아래로 심원사가 보인다.)
(삼계리재에 내려오면..)
▷ 오늘 산행은 덥고 바람도 덜 불어 힘든 산행이라 그런지 삼계리재에서 꽤 갈등이 생긴다. 삼계리로 내려가면
힘이야 덜 들지만 수리덤계곡을 볼 수 없고 보자면 1시간여 800여미터 까지 고도를 올려야 한다. 잠시 휴식 후
집사람에게 할만하냐고 묻자 계획대로 산행을 하잔다. 서담골봉 까지 숨을 헐떡이며 피치를 올려 769봉 바위
위에서 지나온 서쪽방향 옹강산과 가야 할 서담골봉 까지 조망이 된다. 이후 오르막을 20여분 계속 올라 능선
길을 5분정도 걷게 되면 우측으로 시그널이 붙어 있다. 그냥 계곡을 향해 5분여 내려 가면 수리덤계곡 상류에
내려 서고 계곡을 따라 20여분 들어 서야 물길을 볼 수 있다. 이후 계곡을 따라 50여분 내려 오면 사방댐 부근
에서 물길과는 헤어져 임도를 따라 20여분 산행 출발지인 팬션입구로 돌아와 산행이 종료된다.
(769봉 바위암릉에 서면..)
(북쪽방향 발 아래로 심원사 아래 저수지가 보이고..)
(뒤돌아 보면 지나온 옹강산이 조망된다.)
(서담골봉에서 5분여 능선길을 가다 우측으로 하산..)
(수리덤계곡을 따라 내려 간다.)
(계곡을 건너서 조금 내려 가면 사방댐이 있다.)
(농장을 지나 임도를 따라 가면 들머리가 나온다.)